런던필하모닉, 4년만에 내한공연

런던필하모닉 ,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와 함께한다.

런던필하모닉, 4년만에 내한공연
(사진 출처:빈체로)

영국 클래식계를 이끄는 런던필하모닉 이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여 여러분들과 만납니다.

런던필하모닉은 1932년 토마스 비첨 경이 창단하여, 이후 많은 지휘자들이 수석 지휘자로 활동했습니다. 이 중 아드리안 볼트 경, 베르나르트 하이딩크, 게오르그 솔티 경, 클라우스 텐슈테트, 쿠르트 마주어 등은 대표적인 지휘자로 꼽힙니다. 이번 2021년에는 에드워드 가드너가 수석 지휘자로 임명되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전에는 14년간 활동하며 다양한 연주를 선보인 블라디미르 유롭스키는 2021년 9월에 명예 지휘자로 위촉되었습니다.

에드워드 가드너는 201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장교 훈장(OBE)을 받으며, 영국 음악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객원 지휘자로 다양한 오케스트라에서 러브콜을 받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뉴욕 필하모닉, 빈 심포니 등을 지휘하였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여름 음악회에서 지휘를 맡기도 하였습니다.

런던필하모닉은 1951년 개관한 런던 사우스뱅크의 로열 페스티벌홀을 주 공연장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1992년부터는 홀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 중입니다. 로열 페스티벌홀 뿐만 아니라 영국 전역의 공연장인 브라이튼, 이스트본, 새프런 월든에서도 활동하며, 해외 투어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나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또한 매년 여름마다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상주 오케스트라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런던필하모닉은 TV나 라디오를 통해 전 세계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블록버스터 영화의 사운드트랙 녹음 등 다양한 대중 친화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파바로티와 함께 축구 응원가로 잘 알려진 ‘네순 도르마’를 녹음하기도 하였고, 영화 ‘반지의 제왕’ OST를 연주하였습니다. 공연계 넷플릭스로 불리는 ‘키 TV(Marquee TV)’와 협업을 하여, 2022년에는 마키TV에서 공연 실황을 중계하였습니다. 과거 80년간 많은 명반이 발매되었으며, 현재는 자체 레이블로 120건 이상의 음반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솔리스트, 챔버 음악가, 그리고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인기 협연자인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함께합니다. 국내 관객분들께는 2019년 서울시향의 올해의 음악가로 활동해 더욱 친숙한 이름일 것입니다. 그는 인기있는 고전과 낭만 레퍼토리는 물론, 잊혀졌지만 잊혀져서는 안될 음악, 그리고 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음악의 존재 가치를 탐구하며 그만의 통찰력 높은 음악으로 관객을 이끌고 있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2008년과 2022년, 두 번의 레코딩을 남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이번 2023년 런던필하모닉의 열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가드너와의 첫 만남을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과 낭만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하게 됩니다.

이번 공연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빈체로, 술의전당, 인터파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