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한국인 3명 결승 진출… 격리 연습 들어간다.

⦁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년 연속 한국인 우승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진출자 사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승 진출자 사진. 출처:violinist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3명이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콩쿠르는 바이올린 부문으로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아나 임, 최송하 세 명이 준결승에 진출하였으며 세 명 모두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2022년 첼로의 최하영, 작년 성악 김태한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 결승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 진출자 중 최송하는 2022년 우승자인 최하영의 동생입니다.

결승에 진출한 세 명의 바이올리니스트는 브뤼셀 외곽에 있는 클래식 고등교육 및 에이전시 기관인 ‘퀸 엘리자베스 뮤직 샤펠’에 머물며 외부와 완전 차단된 채 결선을 준비하게 됩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또한 사용이 금지된 사실상의 ‘감금 상태’ 인 채 준비에 들어가게 되는것인데, 이러한 특성때문에 이를 소재로 한 영화 ‘뮤직 샤펠’이 작년에 개봉되어 주목받기도 하였습니다.

결선에서 참가자들은 자유곡과 지정곡을 함께 연주하는데, 올해 경연 곡은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인 ‘티에리 에스카이쉬’의 작품으로 결선 첫날 연주에서 세상에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최종 우승자는 마지막 결선 연주가 끝난 6월 1일 자정 무렵 발표될 예정이며, 벨기에 왕가가 수여하는 2만 5천유로(약 3천5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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