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음악상 손열음, 임윤찬, 김봄소리 선정.
피아니스트 손열음, 임윤찬,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대원음악상을 수상합니다.
대원문화재단은 지난 8일(수) 대원음악상 대상에 손열음, 신인상에 임윤찬, 연주상에 김봄소리를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수상자인 손열음은 상패와 상금 1억원, 연주상과 신인상 수상자인 김봄소리와 임윤찬은 각각 상패와 3000만원의 상금을 받습니다. 시상식은 이달 20일(월)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됩니다.
대원음악상은 대원문화재단이 탁월한 국내 클래식 음악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만든 상으로, 2019년 이후 코로나로 중단되어 5년만에 음악상 수여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올해 13번째를 맞이한 대원음악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정명훈(1회), 백건우(3회), 조수미(7회), 김대진(11회), 조성진(12회) 등이 있습니다.
손열음은 2011년 제 14회 차이콥스키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만 18세에 거장 로린 마젤과 뉴욕필하모닉의 2004년 아시아 투어에 솔리스트로 참여하였고, 2005년 NHK 교향악단, 도쿄필하모닉과 협연하였습니다.
그녀는 연주 뿐만 아니라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 역임,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동중인 한국 음악가들을 모아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프로젝트인 ‘고잉 홈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는 등 혁신적인 시도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원문화재단은 ‘손열음은 한국 음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아이콘으로 입지를 굳혀 왔다’ 고 선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2019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이어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피아니스트 입니다.
최근 발매한 ‘쇼팽:에튀드’앨범이 영국 그라모폰 이달의 앨범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는데, 다음 달 개최될 리사이틀의 예매가 50초만에 끝나는 ‘피켓팅’을 불러일으킬 만큼 현재 가장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2021년 아시아 여성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차이콥스키, 퀸 엘리자베스, 시벨리우스,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등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였습니다. 2019년 라파우 블레하츠와 함께 발매한 앨범은 프레데리크 뮤직 어워드에서 ‘해외 최고의 폴란드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