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차르트와 함께 돌아온 그의 연주
오는 6월 11일(화) 예술의전당에서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백건우와 모차르트’ 가 개최됩니다.
이번 공연은 올 5월에 발매될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생애 첫 모차르트 앨범 발매 기념 투어의 일환으로 모차르트 음악 속 살아있는 순수함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투어는 지금껏 많이 연주되던 모차르트의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들이 골고루 섞여 익숙한 곡도 새롭게 들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올해로 68년째 피아니스트로써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계의 거목입니다.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그는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이어가기에 ‘건반 위의 구도자’ 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열 살의 나이에 해군 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이듬해 본인의 이름을 걸고 개최된 연주회에서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한국 초연하여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1969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장래가 기대되는 피아니스트라는 심사평과 함께 금상을 수상한 백건우는 1971년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 우승 이후 1974년 위그모어홀, 1975년 베를린 필하모니홀 등 유수의 무대에서 독주회를 가지며 일찍이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2000년 ‘예술 문화 기사 훈장’ 을 수여받은 그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연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전곡 모차르트 곡으로 환상곡 d단조 K.397, 론도 D장조 K.485, 피아노 소나타 2번 F장조 K.280, 안단테 F장조 K.616, 아다지오 b단조 K.540, 지그 G장조 K.574, 환상곡 c단조 K.396, 전주곡과 푸가 C장조 K.394 입니다.
이번 공연의 예매와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이번 공연의 티켓 오픈은 4월 3일(수) 오후 2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