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 한국온다.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

⦁ 종이피아노로 연습하던 기적의 연주자,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아시아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 한국온다.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
당 타이 손 포스터. 출처:예술의전당/마스트미디어

오는 6월 9일(일)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아시아인 최초의 우승자,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합니다.

당 타이 손은 베트남 하노이 출신의 피아니스트 ‘제 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후 아시아계 피아니스트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는 ‘제 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그는 1965년, 7살 시절 월남전에 휩쓸려 전쟁 중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연습을 할 수 없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최초 정통 피아니스트셨던 어머니의 교육 아래 촛불을 켠채 종이에 피아노를 그려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 후 모스크바로 유학하여 피아노를 배우다가 쇼팽 콩쿠르에 출전하게 되는데, 비행기 값이 없어 기차를 타고 바르샤바까지 갔다고 합니다.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출전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 및 마주르카상, 폴로네이즈 상, 피아노 협주곡 상 등 여러 상을 휩쓸며 인지도를 쌓게 됩니다.

이번 공연의 1부에서 그는 포레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가브리엘 포레의 Nocturne in E-flat minor, No.1 Barcarolle in a minor No. 1을 연주한 후 드뷔시의 2 Arabesques, L. 66, Masques, L. 105, Children’s Corner, L. 113을 연주합니다. 그 후 2부에서는 쇼팽의 Barcarolle in F-sharp Major, Op.60 과 녹턴 2곡, 5곡의 왈츠와 Scherzo No.2 in B-flat minor, Op. 31을 연주하게 됩니다.

이번 공연의 예매와 더욱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당 타이 손의 콩쿠르 우승 당시 연주. 출처:KOREA ART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