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의 ‘황제’와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새로운 시작. 얍 판 츠베덴 취임연주회

⦁ 임윤찬 ‘황제’ 와 얍 판 츠베덴의 ‘거인’이 함께하는 무대

⦁ 공석이었던 음악감독 자리가 채워지며 변화된 서울시향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임윤찬의 ‘황제’와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새로운 시작. 얍 판 츠베덴 취임연주회
얍 판 츠베덴 취임연주회의 포스터. 출처: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을 새로운 음악감독으로 맞게 된 서울시향이 내년 1월 25일(목)1월 26일(금), 예술의전당롯데콘서트홀에서 임윤찬과 함께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새로운 시작’ 공연을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2024년부터 서울시향의 신임 음악감독으로 취임하게 되는 얍 판 츠베덴의 서울시향 취임 연주회로,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합니다.

서울시향은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 이후 한동안 음악 감독이 없는 상태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특히 2023년은 음악감독이 없이 한 해가 마무리 되어 서울시향에게는 힘든 한 해 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로이 음악감독으로 취임하게 되는 얍 판 츠베덴2023년 첫 정기연주회부터 서울시향과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정식 취임 전부터 홍보를 위해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도 출연하고, 예정에 없는 공연까지 만들어가며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얍 판 츠베덴은 2012년부터 홍콩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2018년 9월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써의 임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암스테르담 출생인 얍 판 츠베덴은 19세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1998년부터 본격적인 지휘자 활동을 시작한 그는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에서 수석지휘로 활약, 그 후 명예 지휘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2012년 미국의 클래식 전문 잡지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지휘자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 그라모폰에서 그가 지휘하는 홍콩 필하모닉을 ‘2019 올해의 오케스트라’ 로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2023년 6월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실황 앨범으로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었으며, 앞서 2022년 11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한 광주시향과의 베토벤 ‘황제’ 공연 실황 앨범은 발매 되자마자 플래티넘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최근 데카 레이블과의 계약을 체결하여 2024년 봄 새로운 음반이 발매 될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 5번 ‘황제’말러 교향곡 제 1번 ‘거인’ 두 곡을 연주하게 됩니다. 임윤찬이 첫 앨범으로 냈던 ‘황제’인 만큼 그 후로 성장을 거듭한 임윤찬의 연주가 더욱 기대됩니다. 또한 이번 공연의 메인 레파토리인 ‘거인’은 2025년 암스테르담에서 펼쳐지는 말러 페스티벌에서 시카고 심포니를 지휘하여 말러의 교향곡 6번과 7번을 연주하게 될 얍 판 츠베덴의 말러를 서울에서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공연의 티켓 오픈은 1월 9일(화) 오후 2시에 예정되어있으며, 예매와 더욱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임윤찬 연주. 출처:유니버설뮤직 클래식 Universal Music Class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