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헨델의 메시아

⦁ 클래식 음악계의 연말 단골손님, 헨델의 메시아

⦁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세 번의 공연

클래식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헨델의 메시아
좌 : <제 53회 메시아 연주회> 포스터. 출처:세종문화회관,영음예술기획 / 우 : <헨델,메시아> 포스터. 출처:세종문화회관

다가오는 연말, 대중음악 및 팝 음악에서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가장 많이 사랑받는 음악일 것입니다. 클래식 또한 연말과 크리스마스에 가장 사랑받는 음악이 있는데 그것이 헨델의 메시아입니다.

오는 12월 5일과 12월 14일,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준비한 세 번의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헨델의 메시아는 시간과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음악입니다. 1741년 8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 단 24일만에 작곡된 헨델의 메시아는 오라토리오 라는 장르에 속합니다. 오라토리오란 종교적인 내용을 담은, 뚜렷한 등장인물과 줄거리가 존재하는 극 음악입니다. 그러나 헨델의 메시아는 등장인물이 없이 세 부분으로 나뉘어 예수의 탄생과 죽음, 부활, 구원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헨델이 사망하기 며칠 전, 마지막으로 참석했던 연주가 메시아였고, 당시 영국의 국왕을 기립시킨 음악이기도 합니다.또한, 매 공연마다 헨델이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냈을 만큼 그가 정성을 다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월 14일(목),15일(금) 양일간 세종체임버홀에서 개최되는 공연인 <헨델, 메시아> 는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합창지휘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와 위스콘신대학교 종신교수, 현재 서울시합창단 단장을 맡고있는 박종원이 지휘를 합니다. 또한 소프라노 김순영, 알토 조영화, 테너 브라이언 기블러, 바리톤 양준모와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서울시합창단이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12월 5일 세종대극장에서 개최되는 공연인 <제 53회 메시아 연주회> 는 멤피스대학교에서 지휘 박사를 수료하고 한국합창연구학회 회장, 광주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을 역임하고 현재 천안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있는 임한귀가 지휘를 합니다. 소프라노 강혜정, 알토 정수연, 테너 신상근, 바리톤 염경묵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양 공연 모두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공연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