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시련을 표현한 바흐 미학의 결정체, 윌리엄 크리스티 & 레자르 플로리상 요한 수난곡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에 의해 연주되는 요한 수난곡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담은 바흐 미학의 결정체

예수의 시련을 표현한 바흐 미학의 결정체, 윌리엄 크리스티 & 레자르 플로리상 요한 수난곡
윌리엄 크리스티 & 레자르 플로리상의 요한 수난곡 포스터. 출처:아트센터인천

아트센터인천이 11월 25일(토) 14시에 윌리엄 크리스티 & 레자르 플로리상 < 요한 수난곡 > 무대를 개최합니다.

요한 수난곡은 오늘날 마태 수난곡과 함께 가장 많이 연주되는 합창음악의 바이블이자 마태 수난곡과 함께 완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유일한 곡으로 후기 바로크의 음악적 특징을 총체적으로 담고있는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노래한 곡으로 요한복음 18장~19장 사이의 수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여 제 1부에서는 배신과 포박, 2부에서는 심판과 판결, 예수의 죽음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바흐의 수난곡은 바흐가 라이프치히 성 샤를 토마스 교회 합창단이었을 당시 교회의 의례에 사용하기 위해 작곡한 것인데, 요한 수난곡은 1723년 또는 1724년 연주된 이후 4차례 고쳐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은 첫 번째 버전을 기본으로 네 번째 버전(1749)과 미완성 버전(1739)을 넣어 편곡한 편집본을 연주합니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레자르 플로리상은 윌리엄 크리스티에 의해 1979년 설립된 바로크 음악 앙상블입니다. 프랑스 캉 극장에 상주하는 앙상블로써 바로크 오페라 앙상블로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는 1753년이후로 연주된 적이 없는 ‘장바티스트 륄리’의 ‘Atys’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발굴하여 공연판으로 만들어 1986년 연주한것이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파리 국립 오페라, 카네기 홀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며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레이첼 레이몬드(소프라노), 헬렌 찰스톤(콘트랄토), 바스티엥 리몽디(테너 / 복음사가), 모리츠 칼렌베르크(테너), 마티유 발렌지크(바리톤 / 빌라도), 알렉스 로젠(베이스 / 예수) 등이 솔리스트로 참여하게됩니다.

레자르 플로리상의 설립자인 윌리엄 크리스티는 바로크와 고전 음악계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있는 지휘자로써 하프시코드 연주자이기도 한 만큼 바로크, 고전 음악에 대한 깊은 해석을 자랑합니다. 또한 후학 양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Le Jardin des Voix’ 와 ‘레자르 플로리상 바로크 아카데미’ 를 설립하여 젊은 성악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이번에 참여하는 레이첼 레이몬드와 헬렌 찰스톤, 마티유 발렌지크 등도 ‘Le Jardin des Voix’ 아카데미를 통해 프로젝트에 합류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