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에서 펼쳐지는 세상 끝의 사랑, 브람스의 선율 ‘석조전 음악회’

⦁ 덕수궁관리소, 석조전 음악회 개최 / 금호솔로이스츠 출연

⦁ 이 세상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 사모의 정 이라는 주제로 브람스 프로그램 연주

덕수궁에서 펼쳐지는 세상 끝의 사랑, 브람스의 선율 ‘석조전 음악회’
석조전 음악회 포스터. 출처:덕수궁관리소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에서 11월 29일(수) 오후 7시 ‘석조전 음악회’ 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석조전 음악회’ 는 1910년대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고종 황제를 위해 피아노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기획된 음악회입니다.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궁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을 얻고있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종천지모 終天之慕> 라는 주제로 개최됩니다. ‘이 세상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 사모의 정’ 이라는 뜻으로 브람스 작품에 담긴 애틋하기도 하고, 때로는 시리기도 한 사랑의 면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또한, 서정적인 선율과 따뜻한 화성으로 유명한 브람스의 현악 오중주 1번 봄 Op.88과 현악 오중주 2번, Op.111이 연주됩니다.

금호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세계 무대에서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금호솔로이스츠’ 단원들이 출연합니다. 금호솔로이스츠는 2007년 창단되어 금호문화재단의 음악가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성장한 실내악단입니다. 2007년 창단 아래 금호아트홀을 주 무대로 매년 실내악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100여곡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함과 동시에 독창적인 프로그램과 폭넓은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무대를 넘어 이스라엘, 제네바, 카자흐스탄, 런던, 홍콩 등 다수의 해외무대에도 초청받아 한국의 클래식 음악을 널리 알리고있습니다.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브람스의 현악 선율에 따라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궁궐에서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오는 22일(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80명에 한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덕수궁에서 펼쳐지는 세상 끝의 사랑, 브람스의 선율 ‘석조전 음악회’
23년 상반기 석조전 음악회. 출처:덕수궁관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