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연정국악원 11월 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제 9회 바로크 음악제 개최
⦁ 신예들과 현역들의 다양한 무대, 판소리로 듣는 아베마리아 등 다양한 공연 준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한국과 서양의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2023 한국 음악이 있는 세계의 바로크-제9회 바로크 음악제’ 를 개최합니다.
KBS 대전방송총국, 대전예술기획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음악제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됩니다. 국악원 큰마당과 작은마당에서 열리는 총 7회의 메인콘서트와 클라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총 4회의 살롱콘서트가 준비되어있습니다.
2015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바로크 음악제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서양의 전통음악을 함께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축제입니다. 고(古) 음악을 복원하고 현대 악기가 아닌 그 시대의 원전 악기로 연주되는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서양음악의 원류인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한국의 고전음악과 동양의 음악, 기타 세계의 옛 음악을 함께 연구하고 복원해 가장 전통적인 음악을 현대에 새로운 느낌으로 표현하며 매년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판소리로 듣는 그레고리오 성가 등 국악과 바로크 음악의 콜라보, 7개의 메인콘서트
메인콘서트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큰마당과 작은마당에서 열리는 메인콘서트는 총 7회로 구성되어있습니다.11월 4일(토) 큰마당에서 열리는 앙상블 소토보체의 헨리 퍼셀 음악극 <요정여왕 > 으로 그 화려한 문을 열게됩니다. 그 후 5일(일) 에는 아니마코르디 바로크 앙상블, 7일(화) 에는 명인 산조의 밤 <산조와 대풍류>, 8일(수) 에는 명인 산조의 밤 <산조와 시나위>, 9일(목) 에는 <판소리&오르간>, 10일(금) 에는 이강인 조성연 듀오 리사이틀, 11일에는 광양시립합창단이 공연하는 헨델의 ‘대관식찬가’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메인콘서트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부분은 9일(목)에 작은마당에서 열리게 될 국악이 있는 바로크 음악 < 판소리 & 오르간 > 공연일 것입니다. 오르간의 최호영과 판소리의 최진이 그레고리오 성가인 Ave Maria를 비롯하여 바흐의 ‘이제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 게오르크 뵘의 ‘주님의 기도’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 고음악의 신예들과 성숙한 연주자들의 공연, 살롱콘서트
클라라하우스 대전에서 펼쳐지는 살롱콘서트는 총 4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1월 6일(월)에 펼쳐지는 하프시코디스트 최유미 리사이틀에 이어 7일(화) 에는 영 하프시코디스트 김선여 리사이틀, 10일(금) 에 펼쳐지는 라 크레센자 바로크 앙상블, 마지막으로 11일(토) 에 영 아티스트 콘서트 – 김태현, 최윤서 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살롱콘서트에서 주목할 부분은 6일에 펼쳐질 하프시코디스트 최유미 리사이틀입니다. 헤이그 왕립음악원 하프시코드 전공 학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여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연구소 연구원, 연세대학교 고음악과정 실기 믹 렉쳐 강사 역임하고있는 하프시코디스트 최유미는 현재까지도 다수의 앙상블및 오케스트라와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피아노의 등장 전, 건반악기의 대명사였던 하프시코드는 피아노와는 소리를 내리는 방법이 다릅니다. 같은 건반악기이지만 피아노의 경우에는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현을 때려 소리를 내는 타건악기로 분류할 수 있고, 하프시코드는 건반을 누르면 플랙트럼이라는 작은 플라스틱이 현을 뜯어 소리가 나는 발현악기의 한 종류입니다. 피아노의 등장 전 건반악기의 대명사였던 하프시코드였으나 피아노의 등장과 함께 쉽게 볼 수 없게 된 하프시코드인 만큼 이번 공연은 하프시코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하프시코디스트 최유미는 비발디와 바흐의 곡들을 비롯하여 여러 프로그램을 하프시코드로 연주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과 예매는 인터파크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