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 영국 명문 음반사 데카 클래식과 전속 계약 체결

⦁ 임윤찬, 데카와 전속계약. 루치아노 파바로티, 정경화 등의 명반을 발매한 레이블

피아니스트 임윤찬, 영국 명문 음반사 데카 클래식과 전속 계약 체결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사진. 출처:유니버설뮤직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드높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영국의 명문 음반사 데카 클래식과 전속 계약을 맺었습니다.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레이블인 데카는 임윤찬과 레코딩 전속 계약 사실을 발표하며 오랜 시간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미팅을 진행한 끝에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데카 공식 데뷔 앨범은 내년 봄에 나올 예정입니다.

임윤찬은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데카는 너무나도 많은 전설적인 음악가들과 같이 일해왔기에 정말 음악가로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레이블”이라고 전했습니다.

1929년 영국에서 설립된 데카는 게오르그 솔티, 루치아노 파바로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정경화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명반을 낸 레이블입니다.

톰 루이스(Tom Lewis) 데카 공동 회장은 “임윤찬은 ‘현재 가장 흥미롭고 새로운 클래식 아티스트, 그를 데카로 데려오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했다’라며 콘서트 티켓이 단 몇 초만에 매진되는 상황이 그의 위상을 보여준다, 임윤찬이 우리 데카를 산택해줘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데카는 또한 오늘(19일) 전속 계약 발표와 함께 원테이크로 촬영한 임윤찬의 리스트 사랑의 꿈 연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새로 개설한 임윤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해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메이저 음반사들의 계약 제안이 쇄도하였는데 그의 음반은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을 통하여 발매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이치그라모폰과의 전속 계약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임윤찬은 데카를 택하였습니다.

데카와 도이치그라모폰 양 레이블 모두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데, 도이치그라모폰은 예프게니 키신, 랑랑, 다닐 트리포노프, 조성진, 유자왕 등 스타 피아니스트들이 포진되어 있지만 데카는 소속 피아니스트가 많지 않아, 임윤찬을 데카 대표 피아니스트로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윤찬의 리스트 사랑의 꿈 연주영상. 출처:Yunchan Lim (임윤찬 공식 유튜브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