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필하모닉, 10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10월 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내한
⦁ 체코필하모닉의 창립공연에서 드보르자크의 직접 지휘로 성서의노래 초연 등 깊은 인연
127년 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체코의 대표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이 체코의 국민 작곡가인 드보르자크(드보르작)의 명곡들과 함께 서울 예술의전당을 방문합니다.
오는 10월 24일(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갖게될 이번 공연은 체코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세묜 비치코프가 지휘봉을 잡으며,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가 함께합니다.
체코필하모닉은 동유럽 클래식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로, 1896년 1월 체초 최초의 연주회 전문 관현악단으로 출범하였습니다. 그 후 같은 해 4월, 드보르자크(드보르작)이 직접 지휘대에 올라 자신이 작곡한 ‘성서의 노래’ 제1곡-제5곡을 초연하며 창단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그 후에도 말러의 교향곡 7번,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등 유명 작곡가들의 초연무대를 계속해서 선보여왔으며, 말러와 스트라빈스키, 레너드 번스타인 등의 걸출한 지휘자들을 맞이합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체코필 상임지휘자이자 이번 공연의 지휘봉을 잡게 될 세묜 비치코프는 일명 ‘대디’라는 별명을 갖고있습니다. 2017년 오랫동안 체코필을 맡았던 지휘자 벨로홀라베크의 타계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져있던 체코필은 세묜 비치코프가 지휘한 공연에 감동, 무대 뒤로 찾아가 ‘Our Daddy (우리의 대디)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세묜 비치코프는 1985년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하며 데뷔하였고, 현재까지도 베를린 필하모닉과 꾸준한 연주를 갖고있습니다.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를 겸하고 있기도 하며, 세계적인 클래식 페스티벌이자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인 BBC Proms의 무대에 매년 초청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체코 프라하의 바츨라프 광장에서 우크라이나 지지 연설을 하는 등, 전쟁의 반대하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피력한 음악가이기도 합니다.
이번 공연은 체코필의 ‘필살기’ 라고 할 수 있는 드보르자크의 작품들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드보르자크의 ‘사육제 서곡’, ‘교향곡 7번’ 등 체코필이 자랑하는 레파토리로 이루어져있으며 또한 무대에서 실연으로 만나보기 어려운 ‘드보르자크 피아노 협주곡 G단조’ 또한 오리지날 버전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이번 체코필하모닉의 내한은 24일(화)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과 25일(수)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의 공연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두 공연의 예매와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터파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