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리스트 조대연, 프란시스코 타레가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우승
⦁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고있고 권위있는 기타 콩쿠르
기타리스트 조대연이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베니카심에서 개최한 2023 프란시스코 타레가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타레가 국제 기타 콩쿠르는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등의 곡을 쓴 ‘클래식 기타의 아버지’ 프란시스코 타레가를 기리는 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유지되고있는 기타 콩쿠르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40명이 본선에 참가했습니다. 한국인은 조대연을 포함해 김지원, 이하영, 이제희, 이지수, 박지형, 신승수 등이 참가했고, 결선에 조대연이 올라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기타리스트 조대연
조대연은 스페인을 기반으로 하여 유럽에서 연주활동을 하는 대한민국의 클래식 기타리스트입니다.세계적인 작곡가인 레오 브라우어에게 한국인 최초로 작품(Sonata NO.8 “Homo Ludens”를 헌정받기도 하였습니다. 2006년부터 클래식 기타를 시작하여 2007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기타 페스티벌 초청 데뷔연주를 시작으로 한국의 주요 도시를 돌아다니며 독주회 경험을 쌓은 조대연은 2017년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 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그 후 스페인 국영 라디오 텔레비전 오케스트라 (연주영상), 스페인 마드리드 주립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시칠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페인 마드리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 오케스트라와 함께 스페인 국립 예술의 전당, 이탈리아 팔레르모 폴리테아마 극장, 스페인 마드리드 Monumental 예술극장, 스페인 마드리드 Sony 홀에서 협연하며 음악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데뷔 앨범인 ‘라틴기타음악’ (Latin Guitar Music)은 2016년 네덜란드 음반사 ‘브릴리언트 클래식스’ (Brilliant Classics)에서 발매됐고, 이베리아, 루프트한자, 영국항공, KLM 등 유럽 주요 항공사 기내 음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2014년 마드리드 그레도스 산디에고, 2014년 알리칸테 시우다드 엘체, 2014년 카세레스 노르바 카에사리나에서 우승하였고 2017년 로마 페르난도 소르, 2018년 에라두라 안드레스 세고비아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021년에는 이번에 우승한 대회인 프란시스코 타레가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 하며 타레가 곡 최고연주상까지 수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