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예술의 전당에서 ‘거인’ 1악장 연주
201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 소프라노 홍혜란과 함께 무대
카네기홀 ,존 F.케네디 센터, 예술의 전당 등 연주를 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재단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하트 투 하트 콘서트(HEART to HEART CONCERT)’를 오는 29일 화요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합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35명 전원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지난 18년간 국내외에서 1,100 회 이상의 연주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노력해 왔습니다.
이 악단은 하트-하트재단에서 2006년 창단한 이후 미국 카네기홀을 비롯한 국내외 무대에서 1100회 이상 연주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센터와 예술의전당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연주를 하며, 백건우, 임동혁, 조재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성악가 사무엘 윤 등 정상급 연주자와 함께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삼성 호암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출신의 상임 지휘자 안두현이 지휘합니다. 또한 지난 4월 개최된 국내 최초 발달장애 연주자들만을 위한 제1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준형 군과 공민배 군, 그리고 201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 교수와 테너 최원휘 부부가 함께합니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안두현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귀국하여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보급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 ‘클래식에 미치다’는 30만 팔로워를 보유하며 음악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유명 오케스트라들도 어려워하는 곡인 말러의 ‘거인’ 1악장에 도전한다는 것이 가장 화제를 모았습니다.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발달장애인들이 수천 번의 연습과 도전을 통해 발달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2023년 ‘하트 투 하트 콘서트’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됩니다. 자세한 정보는 하트-하트재단,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